[시]
<2009. 『칠곡문학』 수록>
거울 2 / 김주완
내가 미소 짓자
그가 미소 지었다
내가 찡그렸을 때
그 또한 찡그렸다
미소도 짜증도
내가 먼저라는 걸 알았다
그는 언제나 나의 거울이었다
그가 미소 짓게 하기 위하여
내가 먼저 미소를 지어야 했다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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