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침묵하는 바람 5 / 김주완
눈을 감으면 세상천지가 조용하다, 귀를 세워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바람이 잠들고 소리가 사라진 뒤에야 꽃들은 미소를 짓는다, 피지도 지지도 않으며 머무는 맑고 소담한 웃음, 시간이 멈추어 선 동안 뭇 생명들이 나비잠을 자고 있다
어디엔가 웅크리고 있을 바람의 퀭한 눈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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