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시] 제기차기 3 / 김주완 [2007.12.28.]

김주완 2007. 12. 28. 12:31


[시]


     제기차기 3 / 김주완


내가 툭툭 뱉어버린 말

잠시 뒤에 내게로 되돌아옵니다


나를 던져주세요

나비처럼 날아올랐다가

꽃잎처럼 떨어지며

당신을 기억할게요, 처음인 곳을요


기억은 보복이며

제 자리로 돌려주는 힘입니다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