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도 7 / 김주완
날이 저문다
땅거미가
바람벽을 끌고 가고 있다
스산한 골목 끝으로
낙엽들이 날리고 있다
지나간 것들이
쓸쓸함으로 돌아와 시드는
저녁
아직은 남은 것에 감사해야 하는데
기도가 되지 않는다
날이 더 저문다
<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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