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도 4 / 김주완
하늘이 땅 되고
땅이 하늘 된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 되고*
푸른 바다가 뽕나무밭 된다
돌이 물 되고
물이 돌 된다
사람이 사람 되고
사람 아닌 것도 사람 된다
* 상전벽해(桑田碧海) :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신선전(神仙傳)》의 ‘마고선녀 이야기’에 나오는 말이지만, 유정지(劉廷芝)의 시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에도 이 말이 등장한다.
<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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