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단체장 선거 경북지역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칠곡군수 예비후보들이 선거사무소를 속속 개소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고령∙성주∙칠곡군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인 장세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이인기 국회의원, 장영철 전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장 예비후보는 칠곡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년을 준비해 온 준비된 군수’라고 강조하고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무소속의 한계를 느꼈다”며 “한나라당 공천을 열망한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이인기 의원과의 불화설과 관련해 “지난 해부터 지구당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이 의원과의 거리감을 많이 좁힌 것으로 안다”며 “이번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이 의원이 강조하는 대통합, 대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주완 예비후보도 오후 3시 이인기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시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으며, 김경포 예비후보와 송필원 예비후보는 25일 계획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4월 초로 늦췄다.
칠곡=신승남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