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이하 경북문인협회)는 지난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을미년부터 새롭게 의기양양하게 경북 문인들을 이끌어 갈 김주완 회장이 취임했다.
‘2015년도 경북문인협회 정기총회’가 7일 김천과학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권숙월 전임회장과 김주완 신임회장, 경북도내 19개 지부 지부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에 앞서 정기이사회에서 권숙월 회장의 임기 만료로 새로운 신임 회장 선출 안에 대해 앞으로 2년간 경상북도문인협회를 이끌 적임자로 김주완 시조분과 부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추대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황삼연 사무국장의 사회로 회장 인사, 2014년도 사업 및 경과보고, 2014년도 결산 감사보고,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임원선출, 기타 토의 안건, 당선증 교부, 신임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권숙월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경북 문협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시는 회장단과 사무국 직원, 각 분과 위원장, 각 지부장 및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족했던 저에 이어 김주완 회장이 취임해 잘 할 거라 생각하고, 어깨에 무거운 짐을 하나 내려놓고, 밑에서 신임 회장이 경북 문협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주완 회장은 “초등학교 때 글쓰기 시작해 글 밖에 모르던 제가 운 이 좋아 교수도 하고, 학교 행정직도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며 이때까지 왔다. 경북 문협을 행정적인 체계를 갖추어 보다 수준 높고 공정한 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5년 신임 회장단은 김주완 시인을 회장으로 박태환 수석부회장, 진용숙 여성부회장, 황복학, 권오휘, 정구찬 부회장을 선임했고, 김수화, 김태환 감사가 선출됐다.
신임 회장인 김주완 시인은 왜관 출신으로 구상 시인 추천으로 198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예술철학을 전공한 철학박사로 대구한의대 교수로 퇴직했고, 대구교육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북문협 부회장 역임, 현재 한국문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시집 '구름꽃', '어머니', '엘리베이터 안의 20초', 카툰 에세이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 저서 '아름다움의 가치와 시의 철학', '미와 예술' 등을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또, 김 회장은 문인수 시 ‘간통에 대한 미학적·가치론적 고찰'은 시 한 편을 분석해 원고지 220매로 쓴 철학논문이며 '시의 정신치료적 기능에 대한 철학적 정초'는 시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철학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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