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8 오후 1:42:11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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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김주완 시인 경북문인협회 회장 당선
경북 칠곡군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김주완 철학박사(전 대구한의대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경북문협) 지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경북문협은 최근 임원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제24대 회장단 선거관리 일정에 들어갔다. 회장 1명과 부회장 5명(여성부회장 1명 포함)이 팀을 짜서 동반 출마하되 각각 소정의 공탁금을 납부하게 함으로써 책임성을 제고하였다.
선거일정에 따라 지난 1월 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한 팀만 등록이 되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었다. 동반 출마하여 부지회장으로 당선된 사람은 박태환(구미) 수필가, 진용숙(포항) 시인, 황봉학(문경) 시인, 권오휘(예천) 시인, 정구찬(경주) 시인 등 제씨이다. 이들 회장, 부회장 당선자들은 2015년 2월 7일 김천과학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문협 2015년 정기총회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증을 교부받았으며 오는 3월 1일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다. 또한 같은 정기 총회에서 김수화(김천) 시인, 김태환(봉화) 시인 등 2명이 구두추천에 의한 거수표결로 감사에 선출되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경북문협은 1962년 창립되어 초대 지부장을 청마 유치환 선생이 맡은 이래 박양균, 김춘수, 이윤수, 신동집 선생 등 고명하신 분들이 회장직을 맡아 온 유서 깊은 단체이다. 1981년 7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와 경북이 분리되기 전까지는 주로 대구에서 회장직을 맡아 왔으며 분리 후에는 경산, 경주, 포항, 안동, 영주, 상주, 김천 지역에서 회장을 맡았다. 이번 김주완 지회장의 당선으로 경북 도내 군부에서는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시부에서도 아직 회장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도 있다.
김주완 회장은 1949년 왜관에서 출생하여 1984년 구상 시인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며 예술철학을 전공한 철학박사이다. 대구한의대 교수로 재직 시에는 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학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행정처장, 홍보실장, 부속의료원 기획관리실장 등 총장 이외의 거의 모든 보직을 역임한 행정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한철학회장, 한국동서철학회장, 새한철학회장 등을 역임함으로써 지성인 단체의 리더십도 갖춘 인물이다. 경북문협의 미래지향적 행정개혁이 예감되는 대목이다. 퇴임 후에는 고향인 왜관에 돌아와 구상문학관에서 연중무휴, 무보수로 시창작강좌를 이끌어 가면서 전업 작가로 집필활동을 해 왔다. 시집 『그늘의 정체』 외, 카툰에세이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 학술저서 『아름다움의 가치와 시의 철학』 외, 학술논문 「시의 정신치료적 기능에 대한 철학적 정초」 외 다수의 연구 실적이 있다. 서정시의 본령을 지켜가는 시인, 촌철살인의 미학을 추구하는 시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시 한 편이 단 10자인 극초단시에서 1,500자에 이르는 장시까지 써내는 저력 있는 시인,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완 회장은 “회장으로 출마할 수 있는 자격과 경륜을 갖춘 회원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양보지심으로 입후보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배려에 감사하면서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부회장 당선인들과 뜻을 맞추어 경북문협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 서로서로 출마를 양보함으로써 선거의 상처 없이 무투표 당선되는 전통이 우리 경북문협에서는 계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저는 역대 회장들이 쌓으신 빛나는 공적들을 잘 이어가면서 원로, 선배 문인들을 공경하고 동학, 후배 문인들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감으로써 점잖고 품위 있는 경북 문인들의 위상을 높이 지켜가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당선된 회장단은 <웅도 경북의 웅대한 문학정신 구현>을 기본노선으로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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