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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뜨락] 가을 석양 5 / 김주완 [세계일보]

김주완 2014. 11. 22. 09:22

 

   

[詩의 뜨락] 가을 석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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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붉은 물봉숭아꽃같이

 

서럽게 고와서

 

잠깐이다

 


 


마지막 사랑은 그리 짧은 것을

 


 


이제, 겨울은 길 것이다

 




―신작시집 ‘그늘의 정체’(시인동네)에서

 



 

◆ 김주완 시인 약력

▲198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구름꽃’ ‘어머니’ ‘엘리베이터 안의 20초’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경북문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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