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칠곡군 왜관읍에 돌아와 전업 작가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김주완 전 대구한의대 교수가 최근 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를 서울 ‘문학의 전당’에서 출간했다. 이 시집은 최근 몇 년 동안에 쓴 600여 편의 시 중에서 65편을 뽑아 묶은 것이다. 김주완 교수는 1984년 구상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 ‘구름꽃’ ‘어머니’‘엘리베이터 안의 20초’, 카툰 에세이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 저서 ‘아름다움의 가치와 시의 철학’,‘미와 예술’ 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문인수 시 ‘간통’에 대한 미학적ㆍ가치론적 고찰‘은 시 한 편을 분석하여 원고지 220매로 쓴 철학논문과 ‘시의 정신치료적 기능에 대한 철학적 정초‘는 시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철학논문이 있다. 김 교수는 시인의 말에서 “제3시집 이후 19년 만에 시집을 낸다. 잠이 너무 길었다. 문단에 이름을 올려주신 구상 선생님께 죄송하고 부끄럽다. 긴 시간 동안 나는 시의 반대 극점인 철학 속에 매몰되어 강단생활을 했다. 전공분야인 존재론적 예술철학에 천착하면서도 관심은 늘 시의 존재 해명에 머물러 있었다. 그나마 내가 얻은 아포리즘은 ‘철학이 말할 수 없는 것을 시는 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완 시인은 지금도 매주 3시간씩 연중무휴, 무보수로 구상문학관 시동인‘언령’을 지도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13-09-01 18:05] 최종편집: ⓒ 경상매일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