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 · 자료실/문단소식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왕성한 문학-창작활동-"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고, 시인은 시로 말한다"[칠곡신문 스마트뉴스]

김주완 2013. 9. 9. 11:02

뉴스 > 교육-문화 > 문화예술

+크게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고, 시인은 시로 말한다"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왕성한 문학-창작활동

제6회 왜관역전시화전 유안진, 오세영 시인 등 대거 참여

회원들, 세계평화문학향연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2013년 09월 09일(월) 03:51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이 오는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제6회 왜관역전시화전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서 왕성한 문학-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언령 김주완 지도교수는 최근 네번째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를 서울 ‘문학의 전당’ 출판사를 통해 출간, 문단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령' 김주완 지도교수의 네번째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앞표지.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언령' 제6회 왜관역전시화전에는 구상 시, 회원 시, 김주완 지도교수 시가 전시되며, 지방의 소도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국 각 지역의 유명시인들이 이 시화전에 대거 자신의 시작품을 내놔 풍성하고 수준 높은 시화전을 만들고 있다.

구재기(충남 홍성), 권숙월(김천), 김종섭(경주), 나태주(충남 공주), 문인수(대구), 박찬선(상주), 송수권(광주), 오세영(서울), 유안진(서울), 이승하(서울), 조재학(상주), 허형만(목포) 등 12명의 전국단위 원로·중견시인들의 작품이 초대시로 전시된다.

특히 '시 창작의 이론과 실제' 오세영 저자(공저)와 시 '지란지교를 꿈꾸며'로 유명한 유안진 시인은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예술원 회원으로서 한국 최고의 원로 시인이다. 이들의 시가 지방에 한꺼번에 전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칠곡 향토사학의 원로인 박호만 선생의 시화도 걸게 됐다.

언령 김인숙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어떤 기관단체의 예산-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부담으로 열게 됐다"며 "형식과 타성으로 치우치기 쉬운 개막식 행사는 생략하고, 한가위 귀성객들이 시화가 들어선 왜관역 광장에서 주옥같은 시들을 감상하면서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언령 회원으로 '낙동강세계평화문학대상 공모전'과 연계해 이달 14일 문학대향연을 개최하는 이성원 칠곡신문 편집국장은 "최후의 방어선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킨 호국의다리를 볼 때마다 고마운 마음을 가졌으나 이곳 낙동강을 떠도는 원혼에 대한 이렇다할 진혼의식을 치루지 못해 항상 죄스러운 마음을 가져온 터에 이번에 경북도와 칠곡군이 공동주최하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일환으로 공모전과 문학대향연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언령 회원인 안영희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장은 9월14일 제3회 재능시낭송의 밤 행사를 '시에 젖은 달빛, 가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구미올림픽기념관에서 가진다.
이같이 언령 회원들이 시창작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뜻깊은 문학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김주완 지도교수는 고교 시절부터 쌓아온 시에 대한 애정을 이들에게 쏟아붓고 있다.

김교수는 지금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씩 연중무휴, 무보수로 구상문학관 2층 사랑방에서 시동인 ‘언령’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강의-지도에 충실하고 있다. 매주 회원들에게 직접 시제를 주는 그는 자신도 직접 시를 써올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김교수는 언령 수업에서 발표한 시 '겨울원행' 등을 엮어 네번째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를 이번에 발간한 것이다.

김주완 교수는 1984년 구상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 '구름꽃', '어머니', '엘리베이터 안의 20초', 카툰 에세이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 저서 '아름다움의 가치와 시의 철학', '미와 예술' 등을 가지고 있다. 문인수 시 ‘간통에 대한 미학적·가치론적 고찰'은 시 한 편을 분석해 원고지 220매로 쓴 철학논문이며 '시의 정신치료적 기능에 대한 철학적 정초'는 시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철학논문이다.

'언령(言靈)'이라는 명칭은 생전의 구상 선생이 직접 지은 명칭으로서 ‘시의 언(言)어가 가진 신령(靈)한 힘’을 의미한다.

스마트뉴스 편집국  newsir@naver.com
- Copyrights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