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영상시

[스크랩] 12월 - 9

김주완 2011. 2. 22. 13:17

12월-9 (인디어의 12월 이름) 초와 김주완 ‘태양이 남쪽 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보았다 산과 들이 ‘침묵하는’ 사이로 ‘늑대가 달리는’ 검은 숲이 늘어서 있다 ‘늙은이 손가락’ 같은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소리 ‘다른 세상의’ 풍경이다 ‘첫 눈발이 땅에 닿는’ 계절 가진 것 모두 버린 ‘무소유의’ 세상이다, 강에는 ‘물고기 어는’ 추위가 와 있다 ‘하루 종일 얼어붙는’다 ‘작은 정령들의’ 춤이 천지 가득 너울거린다 ‘큰 곰의’ 가족들 어슬렁거린다 * 인디언들은 부족별로 900여 개의 다양한 언어가 있으며 달(Month)의 이름도 부족마다 다르다. 12월에 대한 부족별 이름은 다음과 같다. <태양이 북쪽으로 다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남쪽 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달>(주니 족), <침묵하는 달>(크로크 족), <늑대가 달리는 달>(샤이엔 족), <늙은이 손가락 달>(후치놈 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수우 족), <다른 세상의 달>(체로키 족), <첫 눈발이 땅에 닿는 달>(동부 체로키 족), <무소유(無所有)의 달>(풍카 족), <물고기 어는 달>(파사마쿼디 족, 후치놈 족), <하루종일 얼어붙는 달>(벨리 마이두 족), <작은 정령들의 달>(아니시나베 족), <큰 곰의 달>(위네바고 족)

 
출처 : 칠곡사랑모임
글쓴이 : 박상호 원글보기
메모 :

'시 · 시 해설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눈 오는 밤 1  (0) 2011.02.22
[스크랩] 12월 - 10  (0) 2011.02.22
[스크랩] 12월 - 8  (0) 2011.02.22
[스크랩] 12월 - 7  (0) 2011.02.22
[스크랩] 12월- 6  (0) 201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