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못 1 / 김주완
가슴에 대못 몇 개 박히지 않은 채
세상모르고 곱게 사는 사람
몇이나 되랴
녹슨 회한 하나 뽑겠다고
가을비 오는 산길 풀숲에
마른 명태 한 마리 세워두고 왔다
비 오듯이 온몸으로
빌
면
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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