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울릉 군수 재선거 열기 벌써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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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6일 열리는 칠곡과 울릉군수 재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벌써부터 예비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칠곡군에서는 이달 16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출마 희망자가 벌써 7명에 달한다. 이 밖에 6, 7명의 후보자가 앞으로 등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칠곡군수 재선거가 사상 초유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지방 선거에서 장세호 전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배상도(72) 전 칠곡군수, 백선기(56) 전 청도부군수, 김경포(60)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 박창기(54) 전 군의회 의장, 송필원(66) 전 육군3사관학교 교수, 곽달영(56) 경북과학대 교수, 송우근(51) 칠곡군 미용협회사무국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박순범(전 경북도의원), 김종욱(전 노사정위원회), 김주완(전 대구한의대교수), 이길수(전 군의회 부의장), 김시환(군 청년협의회장), 김희원(경북도의원), 장재환(군의원), 조민정(장세호 전 군수 부인) 씨 등이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후보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후보들이 일단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데, 재선거의 경우 일반 선거와는 달리 선거기간이 짧아 조직선거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후보자들은 “당으로부터 거의 (공천)내락을 받았다”고 소문을 내는 등 공천권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신경전에 돌입했다. 또 상당수 후보들이 이번 재선거에서는 장세호 전 군수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장 전 군수의 지원을 바라고 있는 형국이다. 장 전 군수 본인은 자신의 부인을 직접 내세우거나 지지 후보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울릉에서도 예비등록이 시작된 이달 14일부터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창근(67) 전 울릉군수, 최수일(60) 전 울릉군의회 의장, 배상용(44) 울릉군의회 부의장, 김현욱(59) 전 울릉부군수, 남진복(53) 전 경상북도 노조지부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17일 "친박연대 소속"이라고 밝힌 박홍배 씨가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봉석 전 울릉군의회 의장의 출마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울릉군수 재선거가 사상 초유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출마 의사를 밝혀온 김병수 울릉군의회 의장은 개인 사정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일부 후보들은 앞다퉈 선거사무실을 열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예비후보 상당수는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배상용 씨 등 일부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할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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