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영상시

[스크랩] 코스모스1

김주완 2011. 2. 22. 12:40
    코스모스1 초와 김주완 길 따라 늘어서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흔들리는 여인 와락 안겨들 듯 다가오다 마는 나풀나풀 고개 흔들며 꺾이지 않는 사람, 하얀 덧니 반짝이는 입 벌리고 까르르 웃어버리던 그녀 문득 돌아와 저만큼 서 있다 끝내 제자리를 지키는 실 같은 허리 차마 애처로워 외진 산길 되돌아 내려오는 푸른 가을 날 갈대 빈 몸이 서걱서걱 마르고 있다
출처 : 칠곡사랑모임
글쓴이 : 박상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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