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속 3 / 김주완 [2011.06.07.]

김주완 2011. 6. 7. 18:31

[시]

       속 3 / 김주완


내 속에 그대를 들이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는 믿음,

미끄럽게 빠져들어 깊고

순하게 잠들 것이라는 믿음,

때가 되면 어김없이 깨어나는

실한 씨앗으로 익을 것이라는 믿음,

그것 하나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