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단상] 현대인 / 김주완

김주완 2011. 6. 4. 07:49

현대인은 서로 겉과 겉으로 스쳐갈 뿐, 외롭게 헤어지고 만다. 몇 십 년을 함께 살고 외면적으로는 굳게 결합되어 있으면서도 마음은 피차 닫혀져 있다. 서로 서로 보이기를 바라면서도,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쳐 버린다. 고독한 실존의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