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임시열차 임시열차 김주완 막차마저 끊긴 어둔 역사는 적막하다 키 큰 역무과장도 퇴근하고 출찰구는 완강하게 닫혀 있다 뜨거운 긴장을 내려놓은 침목과 선로가 역 구내에서 가장 편안한 안식을 취하고 있다 불륜처럼 멀리 어둠 속에서 슬그머니 몸을 맞대는 선로는 지금 가슴 설렐까 살 떨리는 진동에 침목..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스크랩] 기차 기차 김주완 기차는 레일 위를 달리고, 쿵쾅쿵쾅 철교를 건너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내 사랑은 종착역인 그대를 향하여 질주한다 그대 가슴엔 새파란 미나리밭이 있다 미나리 여린 새순이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다 눈물겹게 유순한 그대에게 다다라도 나는 오래 머물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야 한다 길..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스크랩] 통근열차 통근열차 김주완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지나 자고산 터널을 빠져나오는 통근열차의 긴 기적소리가 들리면 선 새벽밥을 먹다 말고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 왜관 역으로 달렸다, 선로원 사택 쪽 샛길로 플랫폼에 들어서면 열차는 미적미 적 출발하고 있었고 뜀박질로 겨우 난간을 붙들고 뛰어 올랐..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스크랩] 선로 선로 김주완 낮게낮게 엎드린 우리 둘은 너희가 밟고 가야 할 길이니 멀리 내닫다가 힘들면 돌아와야 할 고향길이니 무겁다 아니하고 우리를 떠받치던 어머니, 아버지, 그리 살았다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시] 임시열차 / 김주완 [2008.05.23.] [시] 임시열차 / 김주완 막차마저 끊긴 어둔 역사는 적막하다 키 큰 역무과장도 퇴근하고 출찰구는 완강하게 닫혀 있다 뜨거운 긴장을 내려놓은 침목과 선로가 역 구내에서 가장 편안한 안식을 취하고 있다 불륜처럼 멀리 어둠 속에서 슬그머니 몸을 맞대는 선로는 지금 가슴 설렐까 살 떨리는 진동에 .. 시 · 시 해설/근작시 200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