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안개 / 김주완 [2014.02.25.] [시] 안개 / 김주완 있을 텐데, 네 속 어딘가에 내가 있을 텐데 집 나간 나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 갑갑한 오리무중 나는 실종되고 너는 포기된다 목화꽃 떨어지면 다래는 갈수록 숨이 막힌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2014.02.28
[스크랩] 물안개 물안개 초와 김주완 눈 뜬 채 밤새우지 않았다면 저럴 리 없다 굵고 미끄러운 몸 퍼질러 누운 채 가쁜 숨 자욱이 몰아쉬는 걸 보면, 남은 미련들이 떠나지 못하고 뭉글뭉글 바닥으로 맴도는 걸 보면 강물은 밤새 뒤척이며 외로웠던 것이다 어둠 속으로도 오지 못하는 사람 하나 내내 기다리며 울었을까..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스크랩] 가을 안개가 지나는 왜관 점경 가을 안개가 지나는 왜관 점경 초와 김주완 강을 품고 있는 이 도시엔 안개경보가 자주 내린다 말발굽 소리도 없이 야음을 틈타 도강한 기마군단의 젖은 갈기 사이로 뿜어내는 말馬들의 자욱한 숨결이 순식간에 도시를 덮어버리면 안개 속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모래알을 씹는 듯한 ..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시] 가을안개가 지나는 왜관 점경 / 김주완 [2008.11.07] [시] <2008.12.01. 『언령』 제3집 수록> <2011.10.28. 『칠곡문화』제7호 기고> 가을안개가 지나는 왜관 점경 / 김주완 강을 품고 있는 이 도시엔 안개경보가 자주 내린다 말발굽 소리도 없이 야음을 틈타 도강한 기마군단의 젖은 갈기 사이로 뿜어내는 말馬들의 자욱한 숨결이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