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 4

[시] 깍지 4 / 김주완 [2011.05.11.]

[시] <2011.10.25. 대구시협 20주년 자선대표시선 『대구, 시의 불꽃』, 104쪽 발표> 깍지 4 / 김주완 너의 왼손과 나의 오른손 열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바짝 끼워 잡았다 지긋이 힘을 주면서 우리 사이의 거리를 밀어냈다 꼼짝없이 하나로 밀착된 팔을 흔들면서 우리는 어지러운 풀숲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