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기차기 5 / 김주완
내가 너를 차는 건
돌아올 줄 알기 때문이다
땅을 굴리는 것은
언 땅을 콩콩 굴리는 것은
함박눈꽃송이처럼 내려앉을
너의 자태를 알기 때문이다
너의 자리로 돌아오지 않고는
못 배기는
너의 성미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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