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시집 수록 시편/제6시집 주역 서문을 읽다[2016]

[반갑다 새책] 주역 서문을 읽다 [매일신문]

김주완 2016. 4. 16. 08:51

 [반갑다 새책] 주역 서문을 읽다


2016-04-15 22:30:02


주역 서문을 읽다/ 김주완 지음/ 북인 펴냄


198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김주완 시인이 등단 33주년 기념 시집을 펴냈다. ‘말을 뒤집다’ ‘방울토마토를 디자인하다’ ‘겨울 갈대를 설시하다’ 등 모두 56편이 수록돼 있다.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이 시집에서 저자의 두 개의 시선을 발견한다.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김주완 시인의 시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부정적 현실에 대한 시적 비판 등 오늘날 서정시에 부여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한다. 시대는 이런 두 시선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만, 김주완의 시는 둘 다 포기하지 않는 미덕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저자도 “잡종(하이브리드, hybrid)의 산물이 시”라며 일관성보다는 다양성을 지향하는 시세계를 언급했다.

칠곡 출신인 저자는 현재 경북문인협회장, 칠곡포럼 공동대표로 있다. 103쪽, 8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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