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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인협회, 김주완씨 회장 선임
공정한 문협의 행정·백인시화전 개혁 등 약속 |
6시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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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인협회가 지난 7일 김천대학교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주완 회장을 비롯한 새 회장단을 선임했다.
경상북도문인협회(이하 경북문협)가 김천대에서 200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김주완(65) 철학박사를 2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주완 회장은 경북 칠곡에서 출신으로 대구고를 거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구한의대 교수를 지냈다. 김 박사는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하고 시집 구름꽃, 어머니, 엘리베이터 안의 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 그늘의 정체 등의 시집을 펴냈고, 아름다움의 가치와 시의 철학, 미와 예술 등의 산문집이 있다. 대한철학회장 등의 많은 직책과 경북문협 부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에 혼자 회장에 등록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김 회장은 “대학에서 총장 이외 모든 직책을 섭렵했다”며 “전문학술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경북문협 행정체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무투표로 당선케 해준 회원들과 선후배 문인, 함께 일하게 될 부회장단, 사무국 임원,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웅도 경북의 웅대한 문학정신 구현, 공정한 문협의 행정, 백인시화전과 행사의 개혁, 각종 대회의 심사위원 풀제도 운영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태환 수석부회장, 진용숙 여성부회장, 황봉학 의전부회장, 권오휘 학술부회장, 정구찬 행정부회장 등 5명의 부회장과 김수화 시인, 김태환 시인을 감사로 선임했다.
한국문협 김종섭 부이사장은 “경북은 우리나라 문학의 뿌리”라고 강조하며 “경북의 문인들이 각자 창작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개인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 문학을 융숭하게 하는 디딤돌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협은 지역문학발전과 문인들의 발굴, 성장을 위해 백일장, 문학기행, 경북예술제 백인초대 시화전, 송년문학축전 및 경북문학상 시상식 등의 정기적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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