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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칠곡 기산면 출신 이경이 여류시인 첫 시집 '손편지를 쓰는 당나귀' 출간

김주완 2013. 10.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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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기산면 출신 이경이 여류시인 첫 시집 ‘손편지를 쓰는 당나귀’출간
칠곡/신석균 기자  |  sgseo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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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09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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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기산면 출신 이경이 여류시인이 지난 5일 서울 월간문학 출판부에서 첫시집‘손편지를 쓰는 당나귀’(월간문학 시인선 267)를 출간 했다.
이경이 시인은 구상문학관시동인 ‘언령’ 회원으로서 꾸준하게 시창작 스터디에 전념해 왔다. 이번 시집에 70편의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시가 실렸다. 특히 기산면 죽전리를 배경으로 한 서경시들이 주옥같이 반짝인다.
낙동강 문학의 대부 박찬선 시인과 김종섭 한국문협 부이사장이 추천글을 썼다.
박찬선 시인은 “이경이의 시는 돌아봄에 있다”고 했으며 김종섭 시인은 “시인의 삶을 통한 지혜와 철학이 그대로 녹아 시가 된 진솔한 언어”, “시인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현실의 소박한 꿈과 미미한 경험까지도 표백하려 한다”고 전했다.
지도교수 김주완 시인은 해설에서 “이경이 시의 밑바탕은 생의 현상과 본질에 대한 인식이며 통찰이다. 생이 혼곤하면 이전 시점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그의 시 쓰기이다.
유년으로 되돌아가 삶의 원동력을 재충전하고 씩씩하게 삶의 현실로 복귀하는 것이 그의 시작 과정이다”며 “이경이 시인이 조용하고 안온한 시 치료사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경이 시인은 “겸손과 묵묵함으로 시의 길을 걸음으로써 마음의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지난 8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소재 ‘도토리’에서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등단 축하모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