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구상문학관 관련 전언 - ②]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무식은 맹목적이다. 맹목盲目은 맹인의 눈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 용감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의 맹목은 저돌성과 동의어이다. 저돌豬突은 멧돼지가 막무가내로 돌진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무식한 자들이 일을 저지른다. 눈도 멀고 귀도 막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식한 자일수록 무식하다는 말을 더욱 싫어한다는 것이 통상적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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