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영상시

[스크랩] 겨울나무 2

김주완 2011. 2. 22. 12:58



겨울나무 2
                         초와  김주완 
새는 이제 오지 않는다 
보얗게 밤을 새우며 
고이 받아 든 눈송이 가지마다 가득한데 
기다리는 새는 종일토록 오지 않는다 
늦은 저녁 때 바람 한 줄기 가만히 다가와 
잔가지 눈가루 포실포실 흩날려도 
기다리는 새는 오지 않는다 
새발 타투* 하나 파랗게 찍히고 싶은데 
날이 저문다 
*  타투(Tattoo) : 문신(文身) 


출처 : 칠곡사랑모임
글쓴이 : 박상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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