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일보]
- 10·26 칠곡군수 재선거 누가 뛰나
- 기사 입력시간 : 2011-08-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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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호 칠곡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군수직 상실로 치러질 10ㆍ26 칠곡군수 재선거가 한나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박빙 승부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반 한나라당 정서로 인해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던 칠곡지역의 재선거는 강한 조직력을 갖춘 후보자가 당락을 판가름하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여론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2강6약이란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선기 전 청도부군수 등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변수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나라당 공천에도 불구, 고배를 마신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과 김희원 현 경북도의원, 박순범 전 이인기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배상도 전 칠곡군수와 김시환 전 북삼청년협의회장, 송필각 전 육군3사관학교 명예교수 등의 후보군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고 있어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양자 간 대결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공천은 지난 선거의 패배 영향으로 “젊고 참신한 인물에게 줘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있어 한나라당이 어떤 인물에게 공천을 줄지도 지역 정가의 관심거리다.
이길수 전 칠곡군의회 부의장, 곽달영 경북과학대학 교수, 박창기 전 칠곡군의회 의장, 장재환 현 칠곡군의원, 안종록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장세호 전 군수 부인인 조민정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등 12명의 예상 후보자가 난립하고 있다.
최근 칠곡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 36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선거준비에 돌입한 백선기 전 청도부군수는 “주민이 행복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한나라당 공천도 중요하지만 인지도와 얼굴 알리기에 우선 노력하겠다”며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종록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고향 칠곡 발전과 화합을 위해 행정전문가가 꼭 필요하다”며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선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신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도 재도전에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에 실패,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 고지에서 무릎을 꿇은 배상도 전 칠곡군수는 선거 패배 후 조용히 물밑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배 전 군수는 “최근 장 전 군수 사태로 정체된 행정을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며 “군민에게 도움이 줄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희원 경북도의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강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한나라당 공천 무산 시 출마 포기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 장세호 칠곡군수와 무소속 단일화로 장 군수를 당선하게 한 일등공신인 김주완 전 대구한의대 교수는 “참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난 선거 때 무소속 후보 단일화로 거둔 승리를 이번에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측근들이 만류, 현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시환 전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 회장은 “20여년이 지난 지방자치제가 당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 같은 병폐를 막고 지자체의 원뿌리와 근본을 찾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육군3사관학교 교수인 송필원 후보는 “마지막 여생을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무소속 출마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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