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身과 신神 / 김주완 [2012.03.27.] [시] [2016.10.04. 언령 11집 기고] 신身과 신神 / 김주완 산 자가 죽은 자를 싣고 화장장으로 간다 무겁게 지고 온 박피된 생애를 세상 어느 구석에 벗어둔 채 나무토막처럼 꼼짝 못하고 실려 온 신身, 산 자의 훌쩍이는 짧은 기도가 끝나자 미끄럽게 목관을 빨아들이는 화구, 유리벽 너머 아득.. 시 · 시 해설/근작시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