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역사회학회·해양사회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 [기조발표] 2019.05.17.금.13:40~14:00 부경대학교 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 해양시(詩) 「해무(海霧)」의 철학적-詩문학적 고찰 김주완 밝은 미래도 없고 어두운 미래도 없다. 밝은 미래는 기원이나 소망의 형식이고 어두운 미래는 체념이나 절망의 형식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없다. 미래는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의 형식은 무형식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내용은 무엇인가? 불확실성이다.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없는’ 무지(無知)라고 이해한다면 그것은 곧 무(無)로 수렴될 것이므로 불확실성은 ‘내용 없음’이 된다. 미래의 형식은 무형식이고 미래의 내용은 ‘내용 없음’이다. ‘형식 없는 내용은 공허하고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