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6 / 김주완 [제1시집『구름꽃』(1986)] 꽃 6 / 김주완 - 코스모스 창백한 분홍빛 쓰디쓴 웃음 같은 것, 서러운 목줄기 잘디잔 항변 같은 것, 허막한 우주의 한켠 링겔병이 끌고 가는 비상등이 부우연 병실 낭하의 내 동류同類 생명의 휠체어 소리 같은 것, 곤두박혀도 곤두박혀도 소리 나지 않을 안개층 너머 저승 길..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1시집 구름꽃[1986] 2011.03.01
[스크랩] 코스모스2 코스모스2 초와 김주완 나 떨고 있나요 이만큼 고개 빼고 웃음 지으며 살짝 올라앉은 벌의 무게에 잠시 휘청거릴 뿐인데 바람이 다가와 건드리길래 간지럼 조금 탈 뿐인데 파란 하늘이 눈부셔 현기증 약간 앓을 뿐인데 나 지금 떨고 있나요 떠나는 가을이 아프도록 내 허리를 붙들고 있어요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스크랩] 코스모스1 코스모스1 초와 김주완 길 따라 늘어서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흔들리는 여인 와락 안겨들 듯 다가오다 마는 나풀나풀 고개 흔들며 꺾이지 않는 사람, 하얀 덧니 반짝이는 입 벌리고 까르르 웃어버리던 그녀 문득 돌아와 저만큼 서 있다 끝내 제자리를 지키는 실 같은 허리 차마 애처로워 외진 산길 되돌..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시] 코스모스 2 / 김주완 [2008.09.19.] [시] <2009-11 한국시 발표> 코스모스 2 / 김주완 나 떨고 있나요 이만큼 고개 빼고 웃음 지으며 살짝 올라앉은 벌의 무게에 잠시 휘청거릴 뿐인데 바람이 다가와 건드리길래 간지럼 조금 탈 뿐인데 파란 하늘이 눈부셔 현기증 약간 앓을 뿐인데 나 지금 떨고 있나요 떠나는 가을이 아프도록 내 허리를.. 시 · 시 해설/근작시 2008.09.19
[시] 코스모스 1 / 김주완 [2008.09.19.] [시] <2009.10. 언령 역전시화전 출품> <2010.10.『경북문단』27호 발표> 코스모스 1 / 김주완 길 따라 늘어서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흔들리는 여인 와락 안겨들 듯 다가오다 마는 나풀나풀 고개 흔들며 꺾이지 않는 사람, 하얀 덧니 반짝이는 입 벌리고 까르르 웃어버리던 그녀 문득 돌아와 저만큼 서 .. 시 · 시 해설/근작시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