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밭에서 / 김주완 [2008.08.22.] [시] 연밭에서 / 김주완 환하게 웃고 있다 벗어나지 못하는 뻘밭에 발 묶여 있으면서도 못둑길 환하게 밝히는 은은한 미소 머금고 있다 저승길 가신 어머니 저 모습으로 살피고 있을까 고단한 우리의 하루를 저리 포근하게 감싸고 있을까 아침 이슬 머금은 연꽃 한 송이 벌어지고 있다 <2008.08.22.> 시 · 시 해설/근작시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