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쉬 3 / 김주완 [2011.05.31.] [시] 쉬 3 / 김주완 뼈가 부러지면 똥물을 마신다 대나무를 변소에 꽂아놓고 대통 속에 똥물이 스며들기를 기다린다 나중에 대나무에 구멍을 내어 그 물을 마시는 방법이다 쉬와 구더기가 분탕질을 친 똥물이라 약효가 있는 모양이다 독사 구더기를 먹인 오골계로 폐암을 치료하는 민간요.. 시 · 시 해설/근작시 2011.05.31
[시] 쉬 2 / 김주완 [2011.05.31.] [시] 쉬 2 / 김주완 똥쉬파리는 야생동물의 털뿌리에 쉬를 슨다 쉬에서 깬 구더기가 피부를 뚫고 들어가 자라다가 번데기가 되기 직전에 구멍을 뚫고 나온다 이 구멍에서 피가 나고 피부병이 생긴다 소나 말의 입안에 쉬를 슬어 애벌레가 위 속에서 자라기도 한다 사람의 요도나 귓속에 구..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1.05.31
[시] 쉬 1 / 김주완 [2011.05.31.] [시] 쉬 1 / 김주완 파리가 장독대에 쉬를 슨다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독에 쉬를 슨다 뒷간이나 거름더미에도 슨다 알로 낳기도 하고 애벌레로 낳기도 한다 쉬는 알이고 애벌레다 애벌레는 구더기다 구더기가 자라서 번데기가 되고 딱딱한 번데기에서 어른파리가 나온다 평균 일 개월 정도 살면서 암컷.. 시 · 시 해설/근작시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