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손의 비밀 1 / 김주완 [2013.01.22.] [시] 손의 비밀 1 / 김주완 허공을 한 줌 움켜쥐었다 연기처럼 빠져나가는 우주가 한 움큼이다 밤마다 손금을 타고 흐르는 귀뚜리, 명주실 같은 소리 아무도 듣지 못했다 해금을 켜던 운명선이 휘어 있었다 속으로 꼭 감추었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