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뾰루지 2 / 김주완 [2010.11.26.] [시] 뾰루지 2 / 김주완 손대지 말아라 짜지 말아라 거지 귀신이 들앉아 있다 건드려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터지고 싶어서, 더 크게 찍자를 놓고 싶어서 팽팽하게 노리고 있다 어미를 빼닮은 여섯 살 여자아이 예쁜 코 위에 돋는 좁쌀만한 뾰루지 하나 <2010.11.26.> 시 · 시 해설/근작시 2010.11.26
[시] 뾰루지 1 / 김주완 [2010.11.26.] [시] 뾰루지 1 / 김주완 속에서 불이 붙었구나 부글부글 울분이 끓어올랐구나 하루가 하루만큼 힘들고 열흘이 열흘만큼 힘든 줄을 이제껏 모르고 살았구나 그나마 애써, 눌러 참는 것을 배웠으니 다행이다 폭발 이후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거니 눈부시게 흰 꽃 피던 사월의 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