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불꽃 / 김주완 [2011.12.20.] [시] 불꽃 / 김주완 전화는 오지 않는데 꽃이 핀다 외풍 없이 온종일 닫힌 방일수록 꽃은 더욱 활활 핀다 미친 듯이 피어오르는 답답한 불꽃, 저 불꽃 다 피어 기진맥진 시들어 떨어질 때까지 몸부림칠 것이다 그리 질 꽃이 질리도록 아름답게 전화는 오지 않는데 자꾸 핀다 시 · 시 해설/근작시 2011.12.20
[단상] 삶의 불꽃 / 김주완 철학자 니체는 삶을 불꽃이라고 했습니다. 몸과 정신과 시간을 태우면서 살아가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더 많이 태울수록 삶은 더 뜨거워지겠지요. 정열적인 삶일수록 더 아름다운 꽃이 되겠지요. 불꽃으로 피겠지요.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