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밤에 찍는 느낌표 3 / 김주완 [2011.09.27.] [2011.12.23. 2011년 연간작품집『대구의 詩』(대구시인협회) 발표] [시] 가을밤에 찍는 느낌표 3 / 김주완 어둠 속으로 들어간 상수리나무 숲은 얼마를 걸었을까 주머니 속에 넣어온 풀벌레 소리들을 주섬주섬 꺼내고 있다. 봄에 태어난 나는 오는 길도 모르면서 여기까지 와 버렸다 후회하지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1.09.27
[시] 가을밤에 찍는 느낌표 2 / 김주완 [2011.09.27.] [시] 가을밤에 찍는 느낌표 2 / 김주완 풀물 엷게 든 하늘에 그믐달 뜨고 끼룩끼룩 구만리장천에 기러기 날아간다 비스듬한 생을 꼬리 끝에 달고, 길게 산 너머로 사라지는 별똥별 하나 누군가의 꿈 하나가 또 어디선가 스러지나 보다 시 · 시 해설/근작시 2011.09.27
[시] 가을밤에 찍는 느낌표 1 / 김주완 [2011.09.27.] [시] 가을밤에 찍는 느낌표 1 / 김주완 가지고 싶은 단풍잎이 꽃뱀처럼 어둠 속을 빠져나가고 검은 숲에서 담배 한 개비 불을 붙였다 검지와 중지 사이 빨갛게 불꽃으로 타들어가는 느낌표 하나, 반짝 숲의 어두운 몸에 구멍이 뚫린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