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선로 / 김주완 [2008.05.23.]

김주완 2008. 5. 23. 18:12


[시]


  <2010.09.17. 언령 역전시화전 출품>


       선로 / 김주완


낮게낮게 엎드린 우리 둘은

너희가 밟고 가야 할 길이니

멀리 내닫다가

힘들면 돌아와야 할 고향길이니


무겁다 아니하고 우리를 떠받치던

어머니, 아버지, 그리 살았다

 

                        <200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