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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文人協 도약 노력” 김주완 시인 24대 회장[영남일보]

김주완 2015. 2. 10. 09:12

 

문화일반

“경북文人協 도약 노력” 김주완 시인 24대 회장

  • 김은경기자
  • 2015-02-10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제24대 회장에 김주완 시인(사진·전 대구한의대 교수)이 당선됐다.

김 시인은 지난 7일 김천과학대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문협의 2015년 정기총회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투표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서 박태환 수필가, 진용숙·황봉학·권오휘·정구찬 시인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경북문협은 1962년 창립돼 청마 유치환이 초대 지부장을 맡은 이래 박양균, 김춘수, 이윤수, 신동집 등이 회장을 맡아왔다. 81년 7월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와 경북이 분리되기 전까지는 주로 대구에서 회장직을 맡았으며, 분리 후에는 경산·경주·포항·안동·영주·상주·김천에서 회장을 맡았다.

김 신임 회장은 49년 왜관에서 출생, 구상 시인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예술철학을 전공했으며, 대한철학회장과 한국동서철학회장, 새한철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고향인 왜관에 돌아와 구상문학관에서 연중무휴, 무보수로 시창작강좌를 이끌며 전업 작가로 활동해 왔다. 시집 ‘그늘의 정체’, 카툰에세이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 등을 펴냈다.

김 회장은 “회장으로 출마할 수 있는 자격과 경륜을 갖춘 회원이 많이 있는데 양보지심으로 입후보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배려에 감사하면서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부회장들과 뜻을 맞춰 경북문협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역대 회장이 쌓은 빛나는 공적을 잘 이어가면서 원로, 선배 문인을 공경하고 동학, 후배 문인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감으로써 점잖고 품위있는 경북 문인의 위상을 높이 지켜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