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5일 구미 LG복지관에서 열린 '2014 선주문학 34집-조영미 시집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
| '2014 선주문학 34집 출판기념회 및 조영미 시집 출판기념회'가 5일 오후 6시 남유진(선주문학회 회원) 구미시장과 선주문학회 장재성 회장을 비롯한 회원, 자매문학단체인 의성문협 장효식 회장, 노원호 아동문학가, 김주완(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지도교수) 경북문협 부회장, 최선호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LG복지관에서 열렸다.
선주문학회 장재성 회장은 발간사에서 "한 해가 가면 연하장을 통해 정을 나누고 감사 인사를 하던 일도 까마득한 옛일이 되어 버렸다. 연하장을 대신하는 문자 메시지가 날아오더니 언제부턴가 기가 막히게 잘 만들어진 영상 메시지가 명절 때면 카톡방에 홍수를 이룬다. 영화 속의 모습을 이제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이어 "그런데 사람이 그리운 것은 웬일일까. 올해 34번째 문학회지를 출간한 선주문학회에 사람이 그립고 글이 좋아서 모였지만, 글 쓰는 일이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며 산고의 아픔을 거쳐야만 좋은 글이 탄생되기에 서로 토론하고 정보화 기기의 노예가 되어 가는 현실에서 노예 되기를 거부하는 몸부림이라도 치듯 '속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원호 아동문학가는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는 조영미(선주문학회원·매원초등학교 교장) 시인의 두번째 동시집 '식구가 늘었어요'에 대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일들은 물론 시인이 생활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로 건져 올렸다. 그것도 조곤조곤 말을 하듯 쉽게 풀어내고 있어 시를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들이 시의 구석구석에 배어있어 마치 내가 그들을 만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게 하고 고운 빛을 안겨 주리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