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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문학관 찾은 선주문학회, 왜관서 문학행사 열어[2014;08.22.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김주완 2014. 8. 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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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문학관 찾은 선주문학회, 왜관서 문학행사 열어        

 

명래 왜관중 교장 수필집 '감자꽃' 출판
김주완 전 교수, 구상 시인 문학세계 설명

2014년 08월 22일(금) 23:53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김주완 전 교수(맨왼쪽)가 지난 22일 구상문학관을 찾은 선주문학회 회원들에게 구상 시인의 일생과 문학세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22일 구상문학관을 찾은 선주문학회 회원 등 30여명은 김주완 전 대구한의대 교수의 구상 시인의 일생과 문학세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매원초등학교에서 '선주문학 합동평가회 및 조명래 수필선집 감자꽃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984년 1월 발족된 선주문학회(회장 장재성)는 1990년 1월 선주문학 회원을 중심으로 한국문인협회 선산지부를 창립하고 회원들이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잇따라 당선되는 한편 개인 출판기념회 개최와 함께 한국문협 대구시지회장을 맡는 등 지역에서 한국문학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해 문집인 '선주문학' 제33집을 발간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문학회다.

구상 시인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당한 김주완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지도교수는 이날 문학관을 방문한 선주문학회 회원들에게 구상 시인의 시세계와 문학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을 친절히 안내했다.

이들은 이어 매원초등(교장 조영미)으로 장소를 옮겨 '선주문학 합동평가회 및 조명래 수필선집 감자꽃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선주문학회 조명래 전 회장은 이달말 왜관중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35년간의 공직생활 마감하는 시기에 이날 뜻깊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조 전 회장은 '감자꽃'에서 "감자꽃은 절대 화려하지 않은 어머니의 얼굴이다. 오랜 가뭄에도 싱싱하게 자라는 푸른빛은 아버지의 희망이었고, 진한 젖빛으로 피어있는 감자꽃은 어머니 가슴에서 쏟아지는 생명의 근원이다. 감자밭 한가운데 이미 오래전에 저세상으로 가신 부모님이 서 계셨다. 반가웠다"라고 적었다.

제33대 구미교육장을 지낸 조명럐 교장은 교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 교육자의 신뢰회복과 사기진작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13년도 제12회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주문학회 장재성(구미 형곡고 교장)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북에서 걸출한 문인을 많이 배출하고 지금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다"며 "칠곡에서 이렇게 문학행사를 가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선주문학회 견일영(전 경북고 교장) 고문은 "자신의 일상 생활을 수필 등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문학은 신변잡기가 될 수 없고 인간 내면의 고유한 실존을 독자들에게 전하는 창작이 꼭 내재돼 있어야 한다"며 "오늘 수필집을 낸 조명래 전 회장이 이공계 출신이지만 인문학을 전공한 문학도 이상의 열정으로 수많은 저서를 출판한 것은 우리 회원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상 시인이 낙동강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마음을 씻고 가다듬은 ‘관수세심(觀水洗心)’의 삶을 살았던 구상문학관 관수재(觀水齋)에서 기념촬영.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선주문학회 장재성 회장이 매원초등에서 가진 '선주문학 합동평가회 및 조명래 수필선집 감자꽃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선주문학회 조명래 전 회장이 자신의 수필선집 '감자꽃' 출판기념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선주문학 합동평가회 및 조명래 수필선집 감자꽃 출판기념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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