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날씨, 온기 필요한 그대에게...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7집 발간[경북일보/2012.11.30]

 

차가워진 날씨, 온기 필요한 그대에게…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7집 발간…내달 22일 출판기념회

기사입력 | 2012-11-30

시인 구상선생을 기리는 동인지 '언령(言靈)' 제 7집이 발간돼 오는 12월22일 칠곡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에서 제7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인 구상 선생(사진)을 기리는 동인지 '언령(言靈)' 제 7집이 발간됐다.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회장 김인숙)이 발간한 이번 제 7집에는 구상 선생의 '그 분이 홀로서 가듯'을 권두시로 실었으며, 회원 시·김주완 지도교수 시가 수록됐다.

 

특히 구재기(충남 홍성), 권숙월(김천), 김종섭(경주), 문인수(대구), 박찬선(상주), 박호만(칠곡), 이승하(서울), 이영춘(춘천), 이하석(대구), 조영일(안동), 조재학(상주), 허형만(목포) 등 전국단위 중견시인 12명의 신작시를 초대해 특집으로 꾸몄다.

 

'언령'은 구상 시인의 존재론적 시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칠곡군 왜관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생적인 시동인으로, 연중 매주 1회 3시간씩 스터디를 하며 시적 자기발전을 꾀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동인지 언령은 지난 2007년 제 1,2집을 잇따라 발간한 뒤 매년 1회 700여권의 동인지를 발간해 전국의 도서관·문학관·문인들에게 보내 지방 소도읍에서 나오는 동인지면서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춰가고 있다.

 

김인숙 회장은 "이 동인지 한 권이 눈 내리는 겨울날의 창가, 장작난로와 끓는 물 주전자처럼 읽는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윤습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출판에 큰 힘을 보태준 경상북도 문예진흥기금의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국 최장수 동인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령은 오는 12월22일 칠곡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에서 제7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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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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