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칼날 / 김주완 [1999.12.08.] [시] <『대구문학』1999-겨울호 수록> 칼날 김주완 살을 찾아서 살 속으로 파고 든다. 깎여나간 살이 거기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도 그래도 찾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만히 보면 깎여나갈 때의 신음소리가 지금은, 푸른 눈빛의 살기로 침묵하며 불탄다. 표현력, 이것은 현재의 표상이다. 상상.. 시 · 시 해설/근작시 200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