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처음 가는 길 / 김주완 [2013.01.15.] [시] 처음 가는 길 / 김주완 막힌 사각의 방, 벽 앞에 앉은 중년의 엄마는 손 안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그물을 타고 올올이 날았다. 현기증 또는 멀미 이는 설렘이 잠자리 날개처럼 떨고 있었다. 극락조의 긴 꼬리가 일으키는 바람소리 사이로 구름이 푸석푸석 무너지고 있었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