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열대야 / 김주완 [2012.07.31.] [시] [제6시집] 열대야 / 김주완 실종신고도 없이 사라진 바람기 밤이 와도 한 점 돌아오지 않는다 솜털 같이 가벼운 발을 가진 약빠른 사람들은 모두 피난을 하듯 도망가고 하얗게 더위 먹은 외양간 위의 박꽃들 숨결 겨운 질식으로 미동도 하지 않는다 어둔 감나무 아래 눈길 풀린 고양이..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6시집 주역 서문을 읽다[2016]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