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2000년 아침에 / 김주완 [2000.01.01.] 2000년 아침에 / 김주완 오늘 아침, 천년을 건너 온 저 붉디붉은 해를 보며 우리는 생각합니다. 지나온 날마다 만난 우람한 벽들을 넘으며 우리가 한 생각과 말이 하나이지 않고 우리가 한 말과 행위가 하나이지 않으며 우리의 사랑과 우리의 용서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모두는 각자의 어제를 책임져야 ..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3.03
[신년시] 경산대학교신문 / 김주완 [1995.01.] [신년 기념시] 새해는 김주완(철학과 교수) 새해는, 우리가 설령 벗은 나무로 겨울 벌판의 바람을 맞는다 해도 오히려 훈훈한 옷과 울이 되어 사랑의 연한 속씨 틔우는 말씀의 신령한 텃밭 깊이 기쁨의 나날이게 하소서 새해는, 혼미한 이 땅의 어지럼증으로 천상과 지상 그리고 지하에서 전도된 가치..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