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손편지 / 김주완 [2013.01.29.] [시] 손편지 / 김주완 속주머니에 넣어 온 마음에는 겹겹의 온기가 남아 있다 우편은 믿을 것이 못돼 인편으로 보낸다, 변질이 염려되어 봉하지 않는다, 못난 육필로 써서 전해온 꼭꼭 마름하여 접은 봉투, 허공으로 증발하지 않고 도착했다 읽기가 난해한 내간체 언문에 싸인 잘 마른 엿..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