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꿩의바람꽃 3 / 김주완 [2011.05.03.] [시] 꿩의바람꽃 3 / 김주완 바람난 꿩들이 무리지어 숲으로 찾아드는 오월, 저 혼자 입 빼물고 돌아앉아 있다가 햇살을 받아야만 피어나는 꽃, 하얀 미소의 꿩의바람꽃입니다, 금지된 사랑 덧없는 사랑 사랑의 괴로움 꽃말 그렇게 붙게 된 연유 궁금한데 꿩의바람꽃은 말없이 하얀 미소만 바람결에 흘.. 시 · 시 해설/근작시 2011.05.03
[시] 꿩의바람꽃 2 / 김주완 [2011.05.03.] [시] [제6시집] 꿩의바람꽃 2 / 김주완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나면 저리 수줍어합니다. 바람 난 수꿩과 암꿩이 숲 속에서 한참을 푸덕거렸습니다. 제법 신음소리 비슷한 울음소리도 쉼 없이 내었습니다. 암꿩의 발톱이 땅의 살을 쥐어뜯었습니다. 눈자위가 붉은 수꿩의 긴 무지갯빛 꽁..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6시집 주역 서문을 읽다[2016] 2011.05.03
[시] 꿩의바람꽃 1 / 김주완 [2011.05.03.] [시] 꿩의바람꽃 1 / 김주완 바람은 바라는 대로 불고 꽃은 바람결을 따라 다소곳이 피어난다면 꿩의 바람기쯤이야 숲을 뒤집어 놓아도 좋겠다 지나다 누군가 이름 하나 던져주고 간 꿩의바람꽃 숙인 고개 쳐들고 하얗게 웃는 여리디여린 얼굴 시 · 시 해설/근작시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