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 윈행/김주완[2012.12.11.] [시] 겨울 원행 / 김주완 겨울은 길고 길은 멀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나섰습니다 문득 길에 던져져, 가지 않을 수 없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버리고 온 얼어터진 신발이 몇 켤레인지 모릅니다 어디쯤에 아직도 헤진 그대로 있겠는지요 눈 쌓인 나뭇가지에 햇살이 내려와 뽀득뽀득 눈부..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