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볕 / 김주완 [2008.09.26.] [시] <2009-11『한국시』발표> 가을볕 / 김주완 오래 앓던 상처의 진물이 마르고 있다 참빗처럼 기울어진 볕살이 눅눅하게 불편했던 반생半生의 그림자를 빗어주고 있다 빗질 사이로 거덕거덕 말라가며 색물 드는 단풍잎 같은 통증 하나, 속뼈 투명하게 드러난다 들판 가득 넘쳐나는 미라mirra의 행렬.. 시 · 시 해설/근작시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