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영상시

[스크랩] 꽃샘추위 3

김주완 2011. 3. 16. 09:51

    꽃샘추위 3 초와 / 김주완 예까지 잘 와 놓고 꽃샘잎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으니* 버들개지 잔설 속에 움추려든다 생강나무꽃은 필지 말지 망설이고 꿩의바람꽃은 어디쯤 와 있나 이 며칠 지나고 나면 목련 망울이 속살 열 텐데 시샘하는 하늘 새치름한 얼굴빛이 너무 차갑다 * 胡地無花草(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한(漢)나라의 미녀 왕소군이 흉노족 추장에게 시집가서 지은 시의 한 구절―

출처 : 칠곡사랑모임
글쓴이 : 라온제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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